▲ 이태임의 남편이 사기혐의로 구속기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이태임의 남편이 주식 사기 혐의로 최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태임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시점과 그의 남편이 구속 기소 된 시점이 겹쳐 많은 이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이태임은 당시 결혼을 이유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상황. 다시 말해, 이들 결혼 발표 당시 이미 남편은 구속된 상황이었다.

23일 SBS funE는 지난해 이태임과 결혼한 남편 A 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11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2014년께 B모 기업의 주주들에게 시세를 조종해 주겠다며 그 대가로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12월 1심에서는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지만,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며 법정 구속됐다. 

▲ 이태임의 남편이 사기혐의로 구속기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한희재 기자

그런데 누리꾼들은 이태임 남편 A 씨가 구속기소 된 시점, 지난해 3월에 집중했다. 그 당시 이태임은 갑작스럽게 돌연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 이태임은 SNS에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태임의 깜짝 은퇴 발표에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태임은 욕설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7년 JTBC '품위 있는 그녀'로 성공적인 복귀를 치른 터. 이후 'SNL코리아' '비행소녀'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는데, 돌연 은퇴를 알린 것이다.

심지어 그는 소속사와 연락도 두절, 은퇴 이유를 밝히지도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키웠다. 그를 둘러싼 임신설, 결혼설, 해외 체류설 등 다양한 루머가 돌았다. 그러나 이태임의 소속사가 밝힌 은퇴 이유는 당시 임신 3개월인 이태임이 출산 후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것. 그의 신랑은 지금의 남편인 연상의 M&A 사업가 A 씨. 

하지만 당시 A 씨는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 이태임은 A 씨가 구속된 시점에 결혼을 준비하기 위해 은퇴를 선언했던 셈이다. 은퇴를 선언한 이후, 이태임은 자신의 말을 철저하게 지켰다. 그는 방송 활동 중단과 함께 포털사이트에서 프로필을 삭제하는가 하면, 이후로 별다른 소식을 전하지 않아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해 9월에는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 이태임의 남편이 사기혐의로 구속기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한희재 기자

그런데 그의 남편이 사기 혐의로 징역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는 이태임의 희망에도 이 소식은 많은 이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비롯해 은퇴한 이태임은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이태임은 남편이 사기 혐의로 구속된 사실을 알고도 결혼을 위해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을지, 그가 알고 있었다면 이를 염두에 두고 시끄러워질 상황을 대비해 은퇴를 결심한 것인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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