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3안타를 몰아쳤다. 그러나 팀은 졌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팀은 5차전에서 가려진다.

추신수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차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차전까지 타율 0.077(13타수 1안타)에 머물렀던 그는 4차전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리즈 타율은 0.235로 올랐다.

0-3 끌려가던 1회 첫 타석,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 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에 2루에 갔고,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 뜬공에는 3루까지 진출했다. 미치 모어랜드가 3루수 뜬공에 그치면서 득점은 실패했다.

추신수가 두 번째 타석을 기다리는 사이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추신수는 0-7에서 3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고, 벨트레의 중전 안타에 3루까지 내달렸다. 필더 타석에서 나온 R.A. 디키의 폭투에 득점했다. 팀의 첫 득점이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했다. 초구를 노렸는데 중견수 뜬공이 됐다. 2-8로 뒤진 8회에는 시프트를 이겨 내고 2루수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좌투수 프라이스를 상대로 만들어 낸 안타라 의미가 있었다. 추신수는 필더의 중전 안타에 3루, 모어랜드의 2루수 땅볼에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분전에도 시리즈는 5차전으로 이어졌다. 텍사스는 선발 데릭 홀랜드가 2이닝 5피안타(3홈런)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4-8로 완패했다.

[사진] 추신수 ⓒ Gettyimages

[동영상] 추신수 DS 4차전 활약상 ⓒ SPOTV NEWS, 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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