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원 멤버들이 데뷔 2주년 기념일인 7일 깜짝 회동을 가졌다. 출처|워너원 트위터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워너원이 데뷔 2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뭉쳤다. 이날 회동에는 군복무 중인 리더 윤지성과 팀 해체 후 연락이 끊긴 강다니엘은 불참했다.

두 사람을 제외한 워너원 멤버 9명은 데뷔 2주년을 자축하기 위해 7일 오후 10시 서울시내 모처에서 만났다(7일 스포티비뉴스 단독 보도 참조).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소속사 분쟁을 겪고 있는 강다니엘은 이날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 강다니엘은 1월 콘서트를 끝으로 팀이 해체된 후 전화번호를 바꾸면서 멤버들과 연락이 끊겼다. 번호가 바뀌면서 워너원 멤버들의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있던 강다니엘 계정도 사실상 운용되지 않았다.

워너원 해체 후 최근까지 소속사 분쟁, 지효와 열애 등 대형 이슈의 주인공이 됐던 강다니엘은 첫 솔로활동 가운데 맞이한 2주년 기념일 회동에 참석할지 관심을 모았으나 이날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윤지성은 군 복무 중이라 참석이 불가능했고, 대신 이날 모임의 비용을 지불했다. 

이날 회동은 팬들과 함께 하는 공개적 자리가 아닌 멤버들 개인 일정이기에 사전에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다.

▲ 데뷔 2주년을 맞아 7일 회동을 가진 워너원. ⓒ한희재 기자

7일은 워너원의 데뷔 2주년 기념일이자, 11명이 개인 활동을 시작한 후 처음 맞는 데뷔 기념일이다. 지난 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콘서트를 끝으로 각자 소속사로 돌아간 워너원에게 8월7일은 '약속의 날'로 통한다. 

멤버들은 매해 워너원 데뷔일인 8월 7일 만나자고 약속했다. 지난 3월 KBS2 '해피투게더4'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라이관린은 "워너원 멤버들과 함께 매년 8월 7일마다 모이기로 약속했다. 밥값은 한 해 동안 제일 돈을 많이 번 사람이 내기로 했다. 약속을 어기면 연예계 은퇴하기로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팬들 역시 워너원 2주년에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7일 오전부터 각종 음원차트에는 워너원 데뷔곡 '에너제틱'이 순위에 재진입했다. 워너원 팬들의 적극적인 음원 소비가 만들어낸 현상이다. 

또한 워너블(워너원 공식 팬클럽)은 워너원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장소인 고척스카이돔에 모여 사진을 찍는 등 워너원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표현하는 자체 이벤트를 갖기도 했다. 

▲ 군 복무중인 윤지성이 7일 SNS에 올려달라고 부탁한 사진. 출처|윤지성 SNS
▲ 군 복무중인 윤지성이 7일 SNS에 올려달라고 부탁한 사진. 출처|윤지성 SNS
군복무 중이라 회동에 불참한 윤지성은 소속사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윤지성은 입대 전 소속사에 "워너원 데뷔일인 8월 7일이 되면 올려달라"며 사진을 맡겼고, 소속사는 "지성이에게 소중한 오늘,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고 워너원 앨범, 멤버들과 사진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던 윤지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017년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은 지난 1월 약 1년 6개월 간의 활동을 마치고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현재 활발한 개인 활동 중이다. 

강다니엘은 솔로 앨범을 발매했고, 박지훈-옹성우는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열여덟의 순간'을 촬영 중이다. 황민현은 뉴이스트로 돌아가 활동 중이며 이대휘, 박우진은 AB6IX로, 배진영은 CIX로 데뷔했다. 하성운과 김재환은 솔로 가수로 활약하고 있고,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를 위한 내용증명을 보낸 라이관린은 한중 양국에서 활동했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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