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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바람' KBL, 농구 인기 되찾을까

박대현 기자, 임창만 기자, 김동현 기자 pdh@spotvnews.co.kr 2019년 08월 13일 화요일

▲ KBL과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가 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농구 부활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KBL
[스포티비뉴스=논현동, 박대현 기자 / 임창만, 김동현 영상 기자] 팬덤(fandom)은 광신도를 뜻하는 'fanatic'과 영토를 의미하는 'dominion'이 합쳐진 말이다.

특정 인물이나 브랜드, 소품에 열광하고 향유하는 무리를 가리킨다. 조용필 '오빠부대'를 시초로 보는 한국 팬덤 문화는 1970년대 영상 매체가 발달하면서 뿌리내렸다.

이 시기 TV 연예 프로그램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러자 인기 연예인을 향한 우상화가 집단성을 띠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개별 수요가 TV라는 기폭제를 만나 구성체를 이뤘다. '나만 좋아하는 게 아니었'음을 확인하는 순간 결집 열망이 대폭발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이 지닌 힘을 모두에게 보여주고픈 마음이 컸다. 영토(dominion)를 넓히려는 욕망이 넘실댔다.

현대 팬덤은 온라인으로 둥지를 옮겼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TV 바통을 이어받았다. 영토가 세계로 넓어졌다.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문화를 즐긴다. BTS가 대표적이다.

▲ KBL 이정대 총재(왼쪽)와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 홍원의 대표 ⓒ 한희재 기자
프로농구연맹(KBL)이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와 5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KBL은 12일 논현동 KBL 센터에서 2019-20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5시즌 간 국내 남자 프로농구 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클라는 스포츠 중계권 유통사다. 자사 채널인 스포티비(SPOTV)를 비롯해 국내 가장 많은 스포츠 전문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KBL 이정대 총재는 "SPOTV는 플랫폼이 다양하고 콘텐츠 제작 능력이 남다르다"면서 "스포츠를 향한 열정과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두루 지닌 방송사"라며 방송권 계약 배경을 밝혔다.

이 총재 말대로 SPOTV는 다양한 플랫폼이 최대 강점이다. 구독자 72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과 OTT, SNS, 스포티비뉴스를 두루 보유했다. 실시간 전달이 가능한 통로가 여럿이다.

KBL 콘텐츠를 다각도로 제공할 수 있다. 홍보 효과 극대화를 꾀할 수 있는 구조다.

에이클라 홍원의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다수 채널과 플랫폼, 콘텐츠 제작 노하우 등 (회사 역량을) 총동원해 농구 부활과 수익성 창출, 두 가지 목표를 다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계 걱정을 덜었다. KBL은 중도 계약 해지라는 난관을 넘어섰다. 향후 5년간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했다.

TV와 뉴미디어 유통에 관한 전문가와 손잡으면서 농구 팬덤 형성을 기대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SPOTV와 만남이 다소간 침체 늪에 빠진 국내 농구 부활 기폭제가 될 수 있을까. 스타가 '만들어지는' 현대 특성을 고려할 때 가능성은 낮지 않다.

적어도 농구에만, 경기력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조금은 홀가분하게 출발선에 섰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임창만, 김동현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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