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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후랭코프의 QS,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19년 08월 14일 수요일
▲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후랭코프는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와 인연은 없었다. 두산은 1-4로 져 하루 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경기에 앞서 "후랭코프가 6이닝보다 더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그동안 투구 수가 많은 편이었는데, 페이스가 흔들리지 않았으면"이라고 바람을 표현했다. 

부상 복귀 후 6경기 만에 처음으로 6이닝 이상 투구를 펼쳤다. 지난 8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83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고, 이날은 훨씬 안정적인 제구로 투구 수를 관리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7일 문학 SK 와이번스전 6이닝 무실점 이후 처음 기록한 퀄리티스타트였다. 

직구보다 커터의 비중을 높였다. 108구 가운데 47구가 커터였다. 커터는 KIA 타자들의 방망이를 효과적으로 끌어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고, 커브(15개)와 체인지업(20개)을 섞어 KIA 타선을 요리했다.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0-0으로 2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중견수 오른쪽 안타로 출루한 상황. 다음 타자 유민상을 상대할 때 보크를 저질러 무사 2루가 됐다. 이어 유민상에게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허용해 0-1로 끌려 갔다. 

공 90개를 던진 가운데 1-1로 맞선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유민상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무사 1루에서 안치홍과 12구까지 가는 싸움 끝에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108구를 던진 후랭코프는 함덕주와 교체됐다. 함덕주가 다음 타자 이창진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후랭코프의 실점은 2로 늘어났다.

두산은 타선의 침묵 속에 2위를 유지하지 못했지만, 남은 시즌과 가을야구 전력의 열쇠를 쥐고 있는 후랭코프의 부활에 만족해야 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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