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몸상태에 대한 우려를 지우는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고, 타자들은 4회까지 13-0으로 크게 앞서며 KIA의 기를 꺾었다.
윌슨은 6이닝 동안 86구를 던져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8월 2경기에서 부상과 부진으로 4⅓이닝 투구에 그쳤지만 3번째 경기에서는 진가를 발휘했다. LG는 7회 이동현, 8회 배재준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타자들은 수훈선수를 하나 뽑기 힘들만큼 모두가 맹타를 휘둘렀다. 오지환이 3안타 3타점, 이형종이 3안타 4타점을 올렸다.
류중일 감독은 "윌슨이 6이닝을 잘 던졌고, 공격에서는 모든 타자들이 초반부터 집중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