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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라건아·이승현·최준용 '펄펄'…이젠 김종규가 나서야 할 때

이민재 기자 lmj@spotvnews.co.kr 2019년 08월 25일 일요일
▲ 김종규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인천, 이민재 기자] 전력 차이가 드러나는 경기였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리투아니아와 경기에서 57-86으로 졌다.

이번 대회는 2019 중국 농구 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한국과 함께 리투아니아, 체코, 앙골라가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를 치르며 경기력을 점검한다.

첫 경기 상대는 리투아니아였다. FIBA 랭킹 6위로 전 세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팀 중 하나다. FIBA 랭킹 32위 한국과 격차가 큰 것은 분명하다.

전반전까지는 쉽게 밀리지 않았다. 빠른 템포의 농구가 빛을 발한 결과였다. 골 밑 안쪽에서 거친 몸싸움과 수비, 리바운드 참여까지 활동량이 상당했다. 여기서 핵심을 맡은 건 라건아, 최준용, 이승현 등이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문제가 드러나며 간격이 벌어졌다. 후반전 득점에서 30-52로 크게 밀렸다. 자신보다 키가 크고 운동 능력과 힘이 좋은 선수를 상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특히 김상식 감독은 골 밑 수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비수에게 골 밑쪽으로 도움 수비를 펼치거나 리바운드에 참여하라고 주문한다. 따라서 골 밑 자원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김종규가 나서야 한다. 김종규는 리그 최고의 빅맨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최고 연봉자(12억 7900만 원)가 된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그렇지 못했다. 17분 46초간 3점 3리바운드 1스틸 FG 1/7에 그쳤다.

상대와 몸싸움에 쉽게 밀리고, 공격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특유의 기동력과 운동능력도 보이지 않았다. 무언가 몸이 무거운 듯한 모습이었다. 

김종규의 활약은 중요하다. 라건아와 이승현에게 쏠리는 골 밑 부담을 덜어줄 선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팀 내 최장신이기 때문에 그의 높이가 상대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김종규는 미드레인지 게임과 2대2 게임 후 롤링하면서 마무리하는 덩크가 일품인 선수다. 수비에서도 높이를 활용해 블록을 해낼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에 따라 팀 경기력이 달라질 수 있다. 과연 김종규는 남은 평가전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까. 그의 활약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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