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성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재성은 활약했으나 홀슈타인 킬은 웃지 못했다.

홀슈타인 킬은 6일(한국 시간) 독일 킬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분데스리가2 9라운드에서 얀 레겐스부르크에 1-2로 졌다. 이재성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먼저 킬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6분 다비드 아탕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내준 짧은 패스에 마카나 바쿠가 쇄도하면서 얀 레겐스부르크 골문 안쪽으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30분 모서리 부근에서 얀 조지를 마크하지 못해 크로스를 허용했고 마르코 그루트너가 쇄도했다. 킬의 수비진과 이오아니스 겔리오스 골키퍼까지 그루트너의 움직임에 시선을 빼앗겼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흘러들었다.

후반 들어 킬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이재성이 왼쪽 측면과 중앙을 폭넓게 움직이면서 공격의 줄기를 잡았지만 마침표가 찍히지 않았다.

후반 33분 이재성이 발뒤꿈치를 활용해 영리하게 돌려준 뒤 슈팅까지 했지만 동료 살림 켈리피의 발에 맞으면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킬은 경기 주도권과 관계 없이 치명적인 실수로 무너졌다. 후반 42분 도미닉 슈미트와 겔리오스 골키퍼가 서로 볼 처리를 미루다가 공을 흘렸다. 안드레아스 알버스가 편하게 빈 골문에 공을 밀어넣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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