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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비평] 경기력 평가 의미없는 실력 차이, 자신감 회복이 소득 (전반종료)

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2019년 10월 10일 목요일
▲ 한국 대표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화성, 한준 기자] 스리랑카전은 경기력을 논하기에 실력 차이가 확연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스리랑카와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두 번째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다섯 골을 넣었다. 벤투호 출범 이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전반전에만 달성했다.

10일 저녁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킥오프한 스리랑카전은 오랜만에 긴장감 없이 치러진 경기였다. 전반 11분 이강인의 왼발 스루 패스를 받은 홍철의 리턴 패스를 손흥민이 잡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이 들어간 뒤에 스리랑카는 집중력을 잃었다.

전반 10분동안 치밀한 수비 그물을 편 스리랑카는 전반 7분 황희찬과 충돌한 골키퍼 수잔 페레라가 회복한 직후 실점하면서 심리적 저지선이 무너진 듯 했다.

이후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전반 18분 손흥민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김신욱이 마무리했고, 전반 21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황희찬이 머리로 밀어 넣은 뒤 스리랑카는 전의를 상실했다. 전반 31분 김문환의 크로스에 이은 김신욱의 헤더, 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까지 나오면서 5-0이 됐다.

손흥민은 지난 3월 이후 반년여 만에 대표팀에서 시원한 경기를 하며 두 골을 넣었다. 이날 A매치 두 번째 출전을 기록한 이강인은 손흥민 선제골의 기점이 됐고, 황희찬의 골을 도와 대표팀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김신욱은 A매치에서 1년 8개월 여 만에 골맛을 보며 웃었다. 그러나 이 경기의 내용과 기록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FIFA 랭킹 202위 스리랑카는 2차 예선 개시 후 두 차례 홈 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0-2, 북한에 0-1로 석패했으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한국 원정은 피로와 추위로 인한 컨디션 저하라는 외적 변수에도 스스로 흔들렸다. 한국은 대량 득점으로 자신감을 회복한 것에 의미를 둬야 한다. 9월 조지아와 경기에서 보인 부진한 경기력,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거둔 개운치 않은 승리로 일었던 불안감을 씻고 북한 원정에 오르는 발걸음이 가벼워 진 게 소득이다.

스포티비뉴스=화성,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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