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터 듀오, 칠웰과 메디슨(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겨울 이적 시장에 큰 돈을 푼다. 레스터 시티 듀오 제임스 메디슨과 벤 칠웰을 데려올 생각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맨유가 레스터 소속 메디슨과 칠웰 영입에 착수했다. 두 선수는 총합 1억 3000만 파운드(약 1939억 원) 가치다. 맨유 보드진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영입 자금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뒤에 암흑기에 빠졌다. 지난해 12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솔샤르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나아질 분위기가 아니다. 10월 A매치 휴식기 직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져 경질설까지 돌았다.

맨유 보드진은 일단 솔샤르 감독을 믿을 생각이다. 1월 이적 시장에 막대한 이적료 지원을 약속했다. 맨유에 정통한 소식통도 ‘더 선’을 통해 “메디슨과 칠웰 스카우터 보고서를 완료했다. 모든 조건에 부합한다”라고 귀띔했다.

메디슨은 많은 구단이 노리고 있다. 토트넘도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보내고 메디슨을 영입할 생각이다. 분위기가 좋은 레스터를 떠나 맨유로 올지도 미지수다. 소식통도 “솔샤르는 두 선수를 좋아한다. 하지만 동시에 영입할 가능성은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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