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영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화성, 김도곤 기자] "대표팀에서 한국 선수들과 함께 뛰어 재미있었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국내 팬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받았다.

정우영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U-22 대표팀과 평가전에 교체 출전해 후반전 45분을 뛰었다. 후반 30분 수비 한 명을 제치고 문전의 김진규에게 패스해 도움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활발한 움직임과 개인기, 드리블로 실력을 증명했다.

정우영은 소속 팀 프라이부르크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포칼컵 한 경기만 뛰었다. 이번 평가전이 오랜만에 치른 실전 경기였다.

정우영은 "오랜만에 실전 경기를 뛰어 힘든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서 빨리 느낌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오랜만에 경기를 뛰어 좋았다"고 밝혔다.

도움을 기록한 장면에서 직접 슈팅을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정우영은 "처음에는 욕심을 내려고 했는데 저보다 좋은 위치에 동료가 있었다. 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은 강제 차출 경기가 아니다. 따라서 소속 팀 프라이부르크가 정우영을 보낼 의무는 없다. 하지만 정우영은 소속 팀을 설득했다. "대표팀은 기회가 왔을 때 와야 한다. 팀에 말해서 보내 달라고 했다.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올림픽 대표 합류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독일이 아닌 한국 선수들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정우영은 "형들,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뛰어서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한국 선수가 많으면 즐겁게 재미있게 뛸 수 있다"며 밝게 웃었다.

스포티비뉴스=화성,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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