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이제는 슬픈 '복숭아'…아이유가 설리 위해 쓴 곡, 차트 역주행[종합]

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2019년 10월 15일 화요일

▲ 향년 25세로 생을 마감한 설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더이상 '복숭이들'이라며 팬들을 사랑스럽게 부르던 설리(최진리, 25)를 만날 수 없게 됐다. 이에 많은 이들은 설리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로나마 달래고 있다. 설리의 '절친' 아이유가 설리를 생각하며 쓴 곡 '복숭아'가 역주행하고 있는 것.

15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아이유의 '복숭아'가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음원은 무려 7년 전인 지난 2012년 5월에 발매된 곡.

▲ 돈독한 우정을 과시해온 아이유-설리. 출처ㅣ아이유 SNS, 설리 SNS

무엇보다 해당 곡은 아이유가 '절친' 설리를 위해 쓴 곡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과거 음악방송 MC를 함께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에도 방송이나 서로의 SNS을 통해 꾸준한 우정을 보였던 설리와 아이유. 최근에는 아이유의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설리가 서포트를 보내는 가 하면, 우정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았었다.  

특히 설리는 과거 한 예능에서 '복숭아'와 얽힌 일화를 소개하면서 아이유와 우정을 과시했었다. 당시 설리는 "예전에 아이유와 같이 음악 프로그램 진행을 했는데 당시 아이유가 '너를 주인공으로 노래 한 곡 만들 거야'라고 말했다. 아이유의 '복숭아'가 나를 보고 만든 노래다"라고 밝혔다.

▲ '복숭아'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는 설리.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어 설리는 "내 팬들이 나를 부르는 별명이 복숭아다. 아이유의 신곡 제목을 듣고 전화로 확인해보니 맞다더라. 가사가 칭찬하는 내용뿐이라 민망했다"고 말했었다.

'복숭아'의 가사를 살펴보면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질리지도 않아 넌 왜 / 슬쩍 웃어줄 떈 나 정말 미치겠네 어쩜 그리 예뻐 / 뭐랄까 이 기분 널 보면 마음이 저려오네 뻐근하게 / 어떤 단어로 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라며 설리의 외모를 묘사하는 듯 한 내용이다.

▲ 복숭아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었던 고 설리. 출처l설리 SNS

'복숭아'는 이날 오전부터 갑작스럽게 실시간차트에 등장했다. 해당 음원이 동시간대 이용자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7년 전 음원이 갑자기 역주행한 것. 오전 8시경에는 급상승차트에서 395계단이나 날아올랐다.

이날 박명수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해당 곡을 선곡하면서 설리를 추모했다. 이 밖에도 설리의 최근 솔로곡 '고블린' 역시 급상승차트 70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이들이 설리를 그리워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 향년 25세로 생을 마감한 설리. ⓒ한희재 기자

앞서 14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3시 21분 성남시 수정구 주택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입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또한 유가족의 뜻에 따라 SM엔터테인먼트는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설리의 팬을 위한 조문 장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지하 1층)이며, 조문 가능 시간은 15일 오후 4시~9시, 16일 낮 12시~오후 9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