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경엽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일단은 잘 막아야 한다. 타격 페이스가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쉽지 않다. 방어를 하면서 한 점씩 뽑는 야구를 해야 한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2019 신한은행 MYCAR KBO 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와 시리즈 2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과 경기에 나서는 각오 등을 밝혔다.

14일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1차전에서 SK는 연장 접전 끝에 0-3으로 졌다. 연장 10회말까지 두 팀은 0-0으로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11회초 SK 투수 문승원과 박희수가 키움 타선을 막지 못하며 점수를 내주고 졌다. SK 타선은 6안타 6볼넷 무득점에 그치며 키움 마운드를 상대로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SK는 이날 고종욱과 한동민 위치를 바꾸는 타순에 변화를 줬다. SK 타순은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고종욱(지명타자)-이재원(포수)-최항(2루수)-김성현(유격수)-노수광(좌익수)이다.

염 감독은 "중심 타선에서 정확성 있는 타자 고종욱이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콘택트 능력이 필요했다. 며 고종욱 한동민 위치 변화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2차전 관전포인트를 묻자 염 감독은 "일단은 잘 막아야 한다. 타격 페이스가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쉽지 않다. 방어를 하면서 한 점씩 뽑는 야구를 해야 한다"며 1차전과 마찬가지로 마운드 힘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면서 득점을 노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치는 등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이어지는 타격 부진에 대해서 염 감독은 "훈련 때부터 기대를 했는데, 어제 경기에서 터지지 않아서 그런 점들이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쪽으로 작용하고 있다. 잘 터졌다면, 훈련처럼 잘 된다는 생각과 함께 페이스가 올라올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오늘(15일) 훈련을 지켜봤는데,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점수를 내는 야구를 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