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김민경 기자] 삼성화재전 첫 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2, 18-25, 25-21, 17-19)로 졌다. 올 시즌 5번째 풀세트 경기였다. 우리카드는 5세트 결정적인 순간에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3연승에 실패했고, 삼성화재전 12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2승 4패 승점 7점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핫 포커스

두 팀 외국인 선수 군다스 셀리탄스(30, 우리카드)와 괴르기 그로저(31, 삼성화재)는 막상막하의 공격력을 뽐냈다. 군다스는 36득점 공격 성공률 54.24%, 그로저는 42득점 공격 성공률 57.58%를 기록했다. 블로킹 서브 에이스 범실에서는 비슷한 성적을 냈다. 백어택에서 차이가 났다. 그로저는 백어택으로 18점, 군다스는 14점을 올렸다.

범실로 승패가 갈렸다. 우리카드는 서브 범실로 삼성화재에 17점을 헌납했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공격 범실이 나왔다. 시소게임 양상을 보이며 팽팽했던 1세트. 23-23에서 군다스가 서브 범실로 한 점을 내준 뒤 다음 공격 때 백어택 라인을 밟으면서 23-25로 세트를 내줬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 범실 7개를 쏟아 내며 스스로 무너졌다. 듀스 접전을 펼쳤던 5세트에는 17-17에서 신으뜸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군다스의 2차례 공격이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감독의 평가

승장 -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

첫 승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다른 팀보다 센터진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최근 부진했다. 자신감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어이없는 범실이 많이 나왔다. 솔직히 우리카드의 서브 리시브가 많이 흔들리지 않았다면 이기기 쉽지 않았다. 그로저는 첫 경기와 달리 (강하게만 때리지 않고) 연타도 때리면서 적응해 가는 것 같다.

패장 -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외국인 선수는 대등했다고 생각한다. 서브 리시브가 너무 부족했다. 기회를 못 살린 문제도  많았다. 5세트 마지막 서브 리시브 2개가 아쉬웠다.

[영상] 우리카드 vs 삼성화재 리뷰 ⓒ 편집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송경택

[사진] 그로저(왼쪽), 군다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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