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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만한 연습은 없다' SK호크스, 중동 강팀 상대로 '조직력 다지기'

조영준 기자, 이충훈 기자 cyj@spotvnews.co.kr 2019년 11월 09일 토요일

[스포티비뉴스=삼척, 조영준 기자/ 이충훈 영상 기자] SK호크스가 본격적인 리그를 앞두고 중동의 강팀들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동 강팀들을 상대하며 리그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SK호크스는 8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 남자 핸드볼 클럽 리그 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쿠웨이트의 알쿠웨이트에 26-32로 졌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알샤르자에 22-29로 무릎을 꿇었다.

SK호크스는 전반 중반까지 빠른 플레이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과 몸싸움에서 밀렸다.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 팀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 때 아시아의 맹주로 군림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중동 국가들이 무섭게 성장하면서 올림픽 출전의 벽은 한층 높아졌다.

▲ 제22회 아시아 남자 핸드볼 클럽리그 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SK호크스 ⓒ 대한핸드볼협회

남자 핸드볼 대표 팀은 지난달 27일 카타르 도하에서 막을 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준우승했다. 비록 단 한 장 걸린 올림픽 티켓은 바레인에 내줬지만 2위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최종 예선 출전권은 확보했다.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은 바레인은 물론 카타르와 이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의 국가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 남자 핸드볼은 축구 다음으로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중동 국가의 핸드볼 클럽은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뛰어난 인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들 가운데 귀화를 선택한 이들은 대표 팀에서도 활약한다.

실제로 카타르와 바레인 같은 국가는 유럽에서 귀화한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중동 국가 클럽 팀들이 경쟁하는 아시아 남자 핸드볼 클럽 대회는 중동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대회는 1998년부터 시작됐고 한국은 22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국이 됐다. SK호크스는 한국을 대표해 아시아 클럽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2018~2019 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준우승 팀인 SK호크스는 아랍에리미트연합과 쿠웨이트 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렀지만 승자가 되지 못했다.

▲ SK호크스의 오승권이 알샤르자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 대한핸드볼협회

중동 팀들은 체격 조건과 힘 그리고 몸싸움에서 한국보다 앞선다. 여기에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 대부분은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SK호크스가 많은 승수를 쌓기는 쉽지 않다.

SK호크스는 승패를 떠나 강한 팀들을 상대로 조직력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췄다. 알샤르자와 경기에서 맹활약한 김동철은 "국내에서는 체격이 큰 선수들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런데 체격이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하다보니 새로운 것을 많이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패를 떠나 강한 팀과 맞붙는 경험은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김동철은 "경기에서 이기면 좋겠지만 리그를 앞두고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부상 없이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 하다보면 이기는 경기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K호크스는 오는 11일 카타르의 알아라비와 조별리그 3차전을 펼친다.

스포티비뉴스=삼척, 조영준 기자/ 이충훈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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