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한 미국 야구대표팀 투수 코디 폰스 ⓒ폰스 트위터
▲ 미국은 11일 열리는 한국전에 196cm 108kg 거구 코디 폰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한국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해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를 시작한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여기 올라온 팀은 모두가 우승 전력"이라며 경계심을 풀지 않는다. 

첫 경기 미국전, 올림픽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대만전은 김경문 감독이 꼽은 꼭 잡아야 하는 경기다. 한국이 양현종을 일찌감치 미국전 선발로 예고한 가운데, 미국 스캇 브로셔스 감독은 코디 폰스(25)를 한국과 경기에 내보낸다고 밝혔다. 

폰스는 2015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밀워키의 지명을 받은 선수다. 아직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올해는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되면서 처음 트리플A를 경험했다. 1994년생으로 키 196㎝에 몸무게 108㎏으로 체격이 큰 오른손 투수다.

현 시점에서 전국적으로 꼽히는 특급 유망주는 아니지만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방심할 수는 없다.

통산 119경기 가운데 선발로 67경기에 나왔고, 2018년 이후로는 구원 등판 비중이 높아졌다. 피츠버그에서는 폰스를 선발 유망주로 분류하고 있다. 이적 후 애리조나 가을리그를 포함한 12경기 중 10경기에 그를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어린 선수들이 주로 뛰는 가을리그에서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미국 스콧 브로셔스 감독(왼쪽)과 한국 김경문 감독이 10일 일본 도쿄돔호텔에서 열린 감독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브로셔서 감독은 한국전 선발투수로 코디 폰스를 예고했다. ⓒ도쿄(일본), 곽혜미 기자
폰스는 90마일 초반의 패스트볼과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던진다. 커터는 20-80 스케일 평가에서 55로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단점은 제구력이다. 418⅔이닝 동안 볼넷을 110개 기록했다. 가을리그에서는 달라졌다. 5경기에서 23이닝 동안 단 3개의 볼넷만 허용한 덕분에 실점도 줄었다. 이번 프리미어12에서는 예선 A조에서 네덜란드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2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9-0 승리를 이끌었다.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1일 일정

오후 12시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 : 대만(1패)-멕시코(1승)
오후 7시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 : 호주(1패)-일본(1승)
오후 7시 도쿄 도쿄돔 : 미국(1패)-한국(1승)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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