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미국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 ⓒ 도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타구가 아주 잘 넘어가네요. 경기에서도 어떻게 좀 부탁합니다." 

한국 프리미어12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도쿄돔 첫 훈련에서 타자들의 연습 타격을 보고 밝게 웃었다. 

한국은 11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릴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과 경기에 앞서 1시간 가량 워밍업에 이어 타격 훈련을 했다. 공기부양식 돔구장 도쿄돔답게 연습 타격에서 큰 타구들이 여럿 나왔다. 박병호는 가볍게 맞히는 스윙으로도 백스크린 근처까지 날아가는 홈런을 날렸다. 

황재균과 박세혁, 강백호의 타구도 질이 좋았다. 특히 강백호는 비거리로는 세 손가락 안에 들 만큼 큼지막한 타구를 여럿 때렸다. 강백호는 "공이 잘 보여서 집중이 잘 되는 느낌이다. 타구가 잘 나간다. 제가 쳤을 때 느낌보다 멀리 나간다"고 말했다.

'막내' 강백호가 홈런을 칠 때마다 선배들이 감탄했다. 정작 강백호는 제가 잘 쳐서가 아니라 공이 잘 나가고, 칸디션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며 몸을 낮췄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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