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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상했던 홈런왕 김재환, 도쿄돔에서 폭발했다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19년 11월 12일 화요일
▲ 한국의 이번 대회 첫 홈런 주인공이 된 김재환 ⓒ 도쿄(일본), 곽혜미 기자
▲ 동료들과 홈런 세리머니를 하는 김재환 ⓒ 도쿄(일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국가대표 외야수 김재환(32, 두산 베어스)이 2개월 동안 기다린 홈런이 터지면서 한국이 웃었다. 

한국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과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며 한국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예선라운드 1위로 안고 온 1승을 더해 슈퍼라운드 2승째를 챙겼다.

첫 타석부터 비거리 120m짜리 대형 홈런으로 양쪽 더그아웃을 놀라게했다. 김재환은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 3루에서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려 3-0 리드를 안겼다. 볼카운트 1-0에서 미국 선발투수 코디 폰스의 2구째를 제대로 받아쳤다.

김재환 개인적으로는 지난 9월 19일 SK 와이번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 이후 2개월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국제대회에서는 개인 통산 2번째 홈런었고, 이번 대회 한국의 첫 홈런이었다.   

지난해 44개를 몰아친 홈런왕 김재환은 올 시즌 자존심이 크게 상했다. 공인구의 반발 계수를 낮춘 여파도 있었지만, 예전 같으면 넘어갈 타구가 넘어가지 않으면서 타격 페이스가 점점 떨어졌다. 정규시즌 성적은 136경기 타율 0.283(495타수 140안타) 15홈런 91타점으로 두산 4번타자가 만족할 성적은 아니었다. 

김재환은 부지런히 예전의 좋은 감을 되찾기 위해 방망이를 돌렸다. 시즌 막바지부터는 두산 타격 코치들과 문제의 원인을 찾고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시리즈 준비 기간에는 훈련 시간이 끝난 뒤에도 남아서 특타를 했고, 대표팀에 소집된 뒤에도 휴식일에는 잠실야구장을 찾아 훈련을 이어 갔다.

이번 대회에서 붙박이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는 김재환은 예선라운드에서 8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조금씩 방망이를 예열했다. 그리고 도쿄돔에서 시원한 스윙으로 커다란 아치를 그리며 한국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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