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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보다 1승 더…한국의 올림픽 직행 시나리오

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2019년 11월 13일 수요일

▲ 한국은 대만보다 1승을 더 거둬야 올림픽 직행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오를 수 있다. 같은 승수면 곤란해진다. ⓒ 지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지바(일본), 신원철 기자] 12일 대만전 0-7 완패의 후폭풍이 크다, 이번 패배로 2020년 도쿄 올림픽 직행 경쟁이 복잡해졌다. 

대만을 잡았다면 올림픽 직행 확정까지는 아니라도 아주 유리한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이제 한국은 '대만 위'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12일까지 슈퍼라운드 전적(남은 경기 상대)은 다음과 같다. 

멕시코 3승(일본-한국)
한국 2승 1패(멕시코-일본)
일본 2승 1패(멕시코-한국)
미국 1승 2패(호주-대만)
대만 1승 2패(미국-호주)
호주 3패(미국-대만)

올림픽 직행을 노리는 한국의 최우선 목표는 우승보다 '대만보다 높은 순위'가 됐다. 대만전을 잡았더라면 멕시코와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하는 동시에 대만을 순위 결정전 탈락 위기에 빠트릴 수 있었다. 지금은 쓸모 없는 가정이지만. 

대만이 '최약체' 호주전을 남겨뒀다는 점에서 이번 참패가 더욱 무겁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대만이 미국까지 잡아버리면 계산이 복잡해진다. 미국이 대만을 꺾어야 한국이 유리해진다. 

동시에 15일 멕시코전과 16일 일본전을 앞둔 한국은 두 경기 중에 적어도 한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대만이 최고 3승 2패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미국이 대만을 잡는다면 한국의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 ⓒ 한희재 기자
호주는 최하위가 유력하다. 남은 자리는 5개인데, 한국이 대만보다 낮은 순위가 되면 마지막 승부조차 없이 5위로 탈락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 경우 대만 대신 내년 3월 최종 예선에 나갈 수 있지만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여기에 전력을 다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만약 대만과 같은 승수를 올리면 크게 불리해진다. 대만과 한국만 같은 승수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대만이 높은 순위다. 

대만과 한국을 포함해 3개 이상의 팀이 같은 승수일 때는 TQB(팀 퀄리티 밸런스)를 따지는데, 이때도 한국에 좋을 것이 없다. 대만에 대패했기 때문에 TQB 계산에서 크게 손해를 본다.  

이제 한국은 미국을 응원하면서 멕시코와 일본 가운데 한 팀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처지다. 물론 자력으로 2승을 거둘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베스트 시나리오다. 

스포티비뉴스=지바(일본),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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