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V라이브 방송을 통해 8인 체제 활동 의지를 밝힌 TRCNG. 출처| V라이브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TRCNG 우엽, 태선이 소속사 관계자 2명을 상습아동학대 및 특수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나머지 8명의 멤버들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TRCNG 지훈, 하영, 학민, 지성, 현우, 시우, 호현, 강민 등 8명은 지난 18일 V라이브 방송을 통해 "8인 체제로 활동하겠다"고 활동 계획을 전했다. 

우엽과 태선은 지난 4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사인 TS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12일에는 박모 이사 등 소속사 임원 2명을 상습아동학대 및 특수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TRCNG 멤버들은 "우선 기사 보고 팬분들께서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저희도 알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엽, 태선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와 고소 사실을 언급했다. 8명은 소속사의 앞선 발표처럼 태선, 우엽을 제외한 8인 체제로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직접 밝혔다. 

TRCNG는 "다같이 오랜 상의 끝에 8명이서 팀을 이끌고 나가기로 결정이 됐다. 저희 TRCNG 8명이 뭉쳐서 열심히 할테니까 지금처럼 팬분들께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계속 응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 TRCNG. ⓒ한희재 기자

우엽, 태선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를 통해 대표이사 장기 부재, 소속 연예인법적 분쟁으로 인한 회사의 매니지먼트 능력 상실, 미성년 멤버들에 대한 안무책임자 박모 이사의 상습아동학대, 윤모 안무팀장의 특수폭행치상을 이유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경찰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박 이사의 가혹한 안무 연습으로 학업에 지장이 생겼고, 게임을 빙자한 매맞기로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윤모 팀장으로부터 철제의자 등으로 폭행을 당했고, 금전을 갈취당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TRCNG는 멤버들이 대부분 미성년자였음에도 숙소 수도 및 전기요급 미납 등으로 고통을 받았고, 회사의 계속된 법적 분쟁으로 제대로 된 활동도 할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TS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TS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선, 우엽이 주장하는 내용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회사에) 손실을 일으키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맞대응 의지를 밝혔다. 박모 이사 역시 "두 사람이 먼저 문제를 일으키고 팀을 무단이탈했다"고 반박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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