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감독과 손흥민(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를 선택한 이유는 뛰어난 선수들 때문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20(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2-23년까지다. 이제 무리뉴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을 대신해 토트넘 선수단을 이끌게 된다. 무리뉴 감독의 첫 경기는 오는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이다.

토트넘은 팀이 위기에 빠지자 포체티노 감독은 경질했다. 그리고 24시간도 되지 않아 무리뉴 감독을 선택했다. 이는 토트넘이 일찌감치 무리뉴 감독과 접촉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다니엘 레비 회장 역시 이런 변화를 꺼렸다.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막판과 이번 시즌 초반 성적이 실망스럽다며 그를 경질했다.

무리뉴 감독에 대해서는 "우리는 축구계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 중 하나인 무리뉴 감독을 갖게 됐다. 그는 경험이 풍부하고 팀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으며 뛰어난 전술가다. 그는 부임한 모든 구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는 그가 토트넘에 힘과 믿음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토트넘 지휘봉을 잡게 된 무리뉴 감독도 "좋은 유산과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구단에 합류해 흥분된다. 선수단과 유스 아카데미 선수들의 능력은 나를 흥분시킨다. 이런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이 나에게 매력적이었다"며 토트넘 선수들의 뛰어난 능력을 부임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토트넘은 어린 선수들이 많지만 경쟁력을 갖춘 팀이다.

공격진에서는 잉글랜드 최고 공격수 해리 케인이 있고,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손흥민도 있다. 델레 알리는 최근 폼은 좋지 않지만 분명히 능력을 갖춘 선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역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다. 이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아 무리뉴 감독이 어떻게 팀을 활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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