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졌지만 긍정적인 솔샤르 ⓒ로이터/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29일(한국 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아스타나에 1-2로 패했다.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알크마르(네덜란드)가 파르티잔(세르비아)과 2-2로 비기면서 맨유는 조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카자흐스탄 팀에 지는 불명예의 첫 주인공이 됐다.

맨유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주전 선수들을 제외하고 10대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키는 여유를 보여줬다. 전력 차이가 큰 팀을 상대하기 때문에 여유 있게 선수단을 구성했으나 그 결과는 비참했다.

불명예의 주인공, 조 1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솔샤르는 상당히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줬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확실히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주장했다.

솔샤르는 "일단 경기 시작은 굉장히 좋았다.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주도했다. 실점한 10분 동안은 실망했지만 이번에 데뷔한 어린 선수들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모두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데뷔전을 치렀으나 자책골을 넣은 디숀 버나드에 대해 "훌륭했다. 수비력이 좋았다. 정말 잘했다. 이 경기를 잘 기억해두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미드필더로 출전한 제임스 가너, 딜런 레빗에 대해서도 "그들을 통해 경기를 지배하는 방식을 볼 수 있었다. 두 미드필더가 경기를 지배한 경기력을 보게 돼 기쁘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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