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신태용(49)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이 현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 대표팀, 중국 프로축구 선전, 일본 J1리그 1개 팀과 최종 협상 중이다.

신 전 감독은 2020시즌에는 감독으로 현장에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미 함께 일할 사단 구성 작업에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감독의 움직임이 구체화된 것은 몇몇 팀과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국내 스포츠 전문지와 종합 일간지의 보도에 따르면 신 전 감독은 중국 갑급리그 선전FC와 협상에 근접했고, 인도네시아 대표팀과도 최종 단계까지 협상했다.

신 전 감독은 1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선전과 대화를 오간 것도 맞고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도 협의한 게 맞다. 인도네시아와는 계약서를 주고받기도 했지만 아직 사인은 하지 않았다. 결정이 났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신 전 감독은 중국 프로축구와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물론 일본 프로축구 J1리그(1부리그) 팀의 강한 러브콜도 받고 있다. 신 전 감독은 "아직 중국과 인도네시아, 일본 등 가능성은 다 열려있다"고 했다.

협상이 막바지에 온 만큼 행선지는 곧 결정될 예정이다. 신 전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이르면 내주, 늦어도 2주 안에는 결정을 하고 싶다. 하지만 그쪽의 상황도 봐야 하는 문제라 장담할 수는 없다.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는 내년에 지휘할 팀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유럽 출신 감독과 신태용 감독을 두고 고민하다 신 전 감독을 후임 감독으로 낙점했다. 중국 프로축구 팀은 오래 전부터 신 전 감독을 원했다. 일본 J1리그 팀도 마찬가지다. 신 전 감독이 동남아시아 지역 대표팀을 맡아 도전에 나설지, 동아시아 리그 프로팀 감독으로 현직에 복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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