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서연 ⓒ김도곤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도곤 기자/이강유 영상기자]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맏언니 심서연(현대제철)이 일본전 필승을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대만을 3-0으로 완파한 한국은 승점 4점으로 2위다. 1위는 승점 6점의 일본이다. 한국의 마지막 상대가 일본으로,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우승을 차지한다. 일본은 비겨도 우승이다.

반드시 이겨야 우승이 가능하고, 하필이면 상대가 숙명의 라이벌 일본이다. 그만큼 선수들의 의지가 크다.

훈련 전 인터뷰에서 심서연은 "일본은 당연히 지기 싫은 상대다. 꼭 이기고 싶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아실 것이다. 선수들 모두 일본에 지기 싫어하는 마음이 있다. 어제(15일 대만전) 선수들이 잘해서 첫 승을 할 수 있었고, 일본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방에서 일본을 만난다. 일본을 꺾고 홈에서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심서연은 "일본이 강팀이란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제가 일본전에 뛴 마지막 경기가 2013년 동아시안컵으로 기억한다. 그 경기도 한국에서 했다. 당시 주장으로 뛰었는데 이번에는 맏언니로 뛰게 됐다. 일본전에 뛸지 안 뛸지 모르겠지만 뛰게 된다면 그때보다 더 책임감을 갖고 뛰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심서연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관심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면 관심이 더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감독님이 새로 오셔서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도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여자 축구에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도곤 기자/이강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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