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 행선지가 결정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3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류현진이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연간 2000만 달러의 계약이다.

현재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FA 시장에서 유일하게 남은 대어였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여전히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미국 현지 언론들은 부상과 나이 이슈가 있는 류현진의 4년 계약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달았다.

그러나 토론토는 끝까지 류현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류현진의 기준선이 4년 80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토론토가 이를 채웠고 계약이 성사됐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류현진 계약 내용을 소개했다. 

FA 시장에 나설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없다. 옵트아웃은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다시 FA 시장으로 나오는 것이다. FA로 토론토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셈이다.

거기에 일부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갖고 있다. 구단이 트레이드를 시도해도, 류현진이 거부하면 토론토에 머물 수 있다. 최초 보도 기자인 나이팅게일은 '전 구단'이라고 알렸지만, 이후 후속 취재를 마친 미국 현지 기자들은 일부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이라고 보도했다. 어떤 구단을 상대로 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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