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설을 앞둔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나란히 예매율 1~4위를 차지하며 설 흥행을 예고했다. 1위는 '남산의 부장들'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은 20일 오전 10시40분 현재 37.5%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예매관객은 6만2580명이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부자들''마약왕'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등이 출연해 밀도와 긴장으로 가득한 웰메이드 정치드라마를 완성해 내며 언론시사회 이후 더욱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2위와 격차를 벌린 '남산의 부장들'을 비롯해 세 편의 한국영화 신작들이 예매율 1~3위를 기록하는 한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해치지 않아'가 4위를 차지하며 '명절엔 한국영화'라는 흥행공식을 입증하고 있는 모양세다.

▲ 왼쪽부터 영화 '남산의 부장들', '히트맨', '미스터주:사라진 VIP' 포스터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이 15.5%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예매관객수는 2만5759에 이른다.

최원석 감독이 연출하고,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이지원 등이 출연했다. 과거를 숨기고 웹툰 작가로 살아가던 비밀 암살요원이 그리지 않아야 할 이야기를 웹툰으로 공개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코믹 액션물이다.

이성민이 타이틀롤을 맡은 '미스터 주:사라진 VIP'가 실시간예매율 8.6%, 애매관객 1만4382명으로 그 뒤를 잇는다. 사고 이후 갑자기 동물 소리가 들리는 능력을 갖게 된 국정원 요원이 동물과 콤비를 이뤄 사라진 VIP를 찾으러 나서는 코미디 영화다.

개봉 첫 주 80만 관객을 넘기며 1위에 오른 '해치지 않아'는 신작들에 밀려 실시간 예매율 7.4%, 예매관객 1만2257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닥터 두리틀', '나쁜 녀석들:포에버', '스파이 지니어스' 등 외화들이 그 뒤를 이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