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내우. 출처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성악가 강내우가 국내 입양 인식에 대해 "편견이 굉장히 심하다"고 털어놨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는 '지민 씨네 입양 일기' 타이틀로 성악가 강내우와 이지민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강내우 이지민 부부는 공개입양으로 하늘, 산, 햇살, 이슬 4남매와 가정을 이뤄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강내우는 "입양에 대한 편견이 한국에서 굉장히 심하다. 유교적 혈연 관계 중심 문화라 남의 아이를 키운다고 한다. 입양 가족은 남의 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본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남의 아이를 키운다고 하니 처음에는 대단하다고 칭찬하지만, 돌아서서는 아이에게 혹시라도 멍 자국이 있거나 상처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학대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내우는 "입양 부모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시선이 굉장히 많다. 저희도 어떻게보면 입양 부모들이 그 편견이 제일 심하다. 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지라도 '내 아이를 그렇게 볼까봐. 혹시 아이가 상처나면 나를 의심하지 않을까'하는 것이 예민하다"고 털어놨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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