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 마사히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가 현역 일본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금과 인센티브를 제외한 순수 연봉만으로 1950억 원이 넘는 고수입을 올렸다. 

일본 슈칸베이스볼은 25일 현역으로 뛰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의 총 연봉 수입을 집계했다.

이 매체는 "해마다 최고 연봉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통산 수입'은 좀처럼 부각되지 않는다. 데뷔 후 2020년까지 가장 많은 돈을 본 현역 선수를 조사한 결과 일본이 자랑하는 두 명의 오른손 원투펀치가 돋보였다"고 보도했다. 

다나카는 2007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데뷔한 뒤 7년을 채우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양키스와 7년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는 다나카는 13년 동안 약 183억 엔(약 1950억 6000만 원)의 연봉을 벌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되는 만큼 앞으로의 수입도 주목 대상이다. 다나카는 2020년 시즌 후 FA 선발투수 가운데 상위권에 속하는 '대어'다. 메이저리그 6년 통산 75승 43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2위는 다르빗슈 유(컵스)로 약 153억 8700만 엔(약 1641억원)을 벌어들였다. 다르빗슈의 계약은 2023년까지. 다나카와 차이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3위는 친정팀 마쓰자카 다이스케다. 마쓰자카는 세이부, 보스턴, 메츠, 소프트뱅크, 주니치에 이어 다시 세이부까지 22년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벌어들인 돈은 80억 640만 엔(약 853억 4000만원)이다. 

한편 은퇴 선수까지 포함한 역대 1위는 스즈키 이치로다. 유일하게 200억 엔을 넘긴 선수로, 28년 동안 약 204억 6860만 엔(2182억 원)의 고수입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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