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웨이.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중국 배우 탕웨이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에 출연한다는 보도와 관련 제작사 측이 캐스팅은 시작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다.

6일 박찬욱 감독이 준비하는 신작에 탕웨이가 출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받았다. 남자 주인공은 이병헌이 거론되고 있다고 함께 전해졌다. 이 가운데 제작사 모호필름은 "캐스팅 작업도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 발표된 기사에 언급된 박찬욱 감독의 신작에 관해 알려드립니다"라며 "그 작품은 박찬욱 감독이 준비 중인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이지만 아직 각본이 완성되지 않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캐스팅 작업도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추후 차기작이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016년 영화 '아가씨', 지난해 BBC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 이후 차기작을 준비 중인 박찬욱 감독은 현재 복수의 작품 시나리오를 동시에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10월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에서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며 감독의 영화 '엑스'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그 외에 준비중인 프로젝트의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색,계', '만추' 등으로 한국 관객에게 널리 인기를 얻은 중국 배우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과 결혼하면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해진 연기파다. 최근 김태용 감독 신작 '원더랜드' 합류 소식으로 또한 관심을 받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면서 이미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 등에서 박 감독과 함께해 온 이병헌은 말할 것도 없다. 과연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탕웨이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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