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999년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캄프누의 기적'이라 불리는 역전승으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결승골을 넣은 선수가 현재 맨유 감독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다.
맨유 전 수석코치은 맥클라렌은 13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방송 주제가 과거 맨유 전성기와 현재 리버풀 스쿼드 비교였다. 맥클라렌은 자신이 코치로 있던 1999년 맨유 멤버가 현재 리버풀보다 뛰어나며, 현 리버풀 선수 중 1999년 멤버 사이에서 뛸 수 있는 선수는 판 다이크 딱 한 명으로 봤다.
당시 맨유 멤버는 화려했다. 라이언 긱스를 비롯해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테디 셰링엄, 로이 킨 등이 있었고 수비는 야프 스탐이 있었다.
맥클라렌은 "스탐 옆에서 뛰고 있는 판 다이크를 상상하면 그들은 무적이다. 아무도 그 둘 사이를 지나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단 판 다이크만 유일하게 1999년 맨유 멤버 사이에서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맥클라렌은 "냉정하게 생각했을 때 판 다이크만 당시 맨유 멤버로 뛰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