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보다 눈앞의 리그에 초점을 맞췄다.

짧은 겨울 휴식기를 끝난 토트넘은 지옥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16일(이하 한국 시간) 아스톤빌라 원정을 시작으로 20일 라이프치히(독일)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22일 첼시 원정이 이어진다. 최악의 일정이다.

일단 무리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보다 눈앞의 아스톤빌라전에서 승점 3점을 얻어 '빅4' 진입을 노린다. 맨체스터시티가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으로 2년간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계획이기 때문에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4위 진입은 필요하다.

무리뉴 감독은 아스톤빌라전 기자회견에서 "정말 힘든 일이다. 아스톤빌라에 라이프치히에, 첼시 원정이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

무리뉴 감독은 "아스톤빌라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상대가 좋은 팀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잠재력을 모두 발휘해야 하며 라이프치히는 잊어야 한다"며 아스톤빌라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짧은 휴식기가 있었지만, 사실상 그 휴식기가 무색하게 일주일 사이에 3경기나 치러야 한다. 무리뉴 감독은 "주말과 주말 사이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 첼시와 경기 전에는 선수들이 잠도 못 잘 것이다. 스탬포드 브릿지(첼시 홈 경기장)에 가려면 아침 8시에는 일어나야 한다"며 일정에 아쉬운 기색을 내비쳤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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