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5호골을 넣은 황의조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국가 대표 공격수 황의조(28, 보르도)가 노련해졌고, 강해졌다. 프랑스 무대에서 두 경기 연속 헤더로 득점했다. 

보르도는 한국 시간으로 16일 새벽 디종과 2019-20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 홈 경기에 2-2로 비겼다.

보르도는 전반 16분 무니르 슈이아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황의조가 전반 35분 토마 바시치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넣었다.

보르도는 후반 29분 지미 브리앙이 역전골을 넣었으나 후반 27분 슈이아르가 동점골을 넣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황의조는 2-1로 승리한 메츠와 지난 9일 24라운드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메츠전에도 영리한 위치 선정과 깔끔한 헤더로 득점했던 황의조는 2경기 연속 프랑스 무대에서 머리로 득점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리그는 피지컬 싸움이 어렵기로 유명하다. 측면으로 빠져서 경기하고 있는 황의조는 경합 상황에서 공간을 찾고, 버티면서 정확하게 슈팅할 수 있는 완력을 보였다.

활발한 공수 전환 속에 체력적으로나 전술적으로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황의조는 어느새 리그 5호골에 도달했고, 몇몇 프리미어리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황의조는 2020년 여름 이적 시장에 보르도 이상의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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