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도가니'에 출연했던 故 김지영. 제공ㅣ영화 스틸컷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국민배우 故 김지영이 19일 3주기를 맞았다. 그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인공의 엄마 역을 맡아 '국민 엄마'로 불리기도 했다.

김지영은 지난 2017년 2월 19일 폐암 투병 끝에 합병증인 급성폐렴으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난 그는 폐암 선고를 받은 뒤 2년간 투병하며 주위에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했다.

▲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 출연했던 故 김지영. 제공ㅣ영화 스틸컷

눈을 감기 직전까지도 작품 활동을 계속한 김지영은 2015년 MBC '여자를 울려', tvN '식샤를 합시다2', 2016년 JTBC '판타스틱'에 출연했고 이 작품들이 투병 중에도 연기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김지영은 1960년 신성일·엄앵란 주연의 영화 '상속자'로 데뷔하며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약 60년간 100편이 넘는 영화와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고, 드라마 '전원일기' '풀하우스' '장밋빛 인생',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해운대' '국가대표' 등에서 탄탄한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 영화 '해운대'에 출연했던 故 김지영. 제공ㅣ영화 스틸컷

2005년에는 KBS 연기대상 조연상까지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급성폐렴으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지만, 이후 차기작 출연까지 확정 지었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2020년 2월 19일, 김지영의 3주기에 누리꾼들은 그의 연기를 그리워하며 추모하고 있다. 고인은 경기도 용인 평온의 숲에 안치돼 영면에 들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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