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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인 훔친 선수도 '철퇴' 가능성…선수노조 동의

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2020년 02월 21일 금요일

▲ 알렉스 브레그먼(왼쪽)과 호세 알투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달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7~2018년에 걸쳐 저지른 '불법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구단과 제프 르나우 단장, AJ 힌치 감독에 대해서만 징계를 내렸다.

선수는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사실 당시만 하더라도 이 조치에 대해서는 큰 반발이 없었는데, 스프링캠프 소집을 위해 선수들이 모이고 이들의 '적반하장' 발언이 기사화하면서 사태가 급변했다.

당시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은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거의 모든 휴스턴 선수들이 '코드브레이커'에 개입됐거나 이를 알고 있었고, 선수들이 얼마나 책임을 져야하는지 구분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미 다른 팀으로 이적한 경우도 있었다.

결정적으로 사무국이 발행하는 규정집은 구단에 배포할 뿐 선수들에게 직접 교육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교육을 확실히 하지 않은 구단에만 징계를 내렸다고 했다.

사실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불법 사인 훔치기에 개입한 선수를 처벌할 근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AP 통신에 따르면 최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까지 여기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앞으로는 불법 사인 훔치기에 참가한 선수까지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와 토니 클락 노조위원장은 19일(한국시간) 불법 사인 훔치기와 전자기기 사용 규정의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락 위원장은 "선수에 대한 징계를 포함한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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