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레즈(오른쪽)의 도움과, 제주스(왼쪽)의 득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레스터시티를 꺾고 2위를 지켰다.

맨체스터시티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를 1-0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승점 57점을 기록하며 레스터(50점)와 차이를 7점으로 벌렸다.

레스터가 스리백으로 나서면서 맨시티의 공격을 억제하고 역습을 노렸다. 전반 8분 유리 틸레망스가 아이메릭 라포르트의 패스를 가로챈 뒤 제이미 바디의 앞에 절묘한 스루패스를 넣었다. 바디가 침착하게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맨시티가 점차 주도권을 잡고 반격했다. 전반 9분 리야드 마레즈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캐스퍼 슈마이켈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았다. 전반 17분 일카이 귄도안의 슛도 슈마이켈에게 막혔다. 중앙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귄도안을 향해 돌려주는 패스가 절묘했지만, 마무리가 약했다. 전반 19분 코너킥에서 나온 벵자맹 멘디의 슛은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됐다. 전반 24분 케빈 더 브라위너가 시도한 슈팅은 골문 밖으로 갔다.

레스터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엿봤다. 전반 29분 제임스 매디슨의 프리킥은 수비 벽에 걸렸다. 전반 37분 매디슨이 다시 한번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다. 이번엔 수비 벽을 넘어 날카롭게 맨시티 골문을 향했지만 에데르송이 선방했다. 

전반 막판엔 레스터의 공세가 강해졌다. 전반 39분엔 매디슨의 스루패스에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쇄도했지만 전진한 에데르송의 펀칭이 조금 빨랐다. 전반 43분 히카르두 페레이라의 슛도 에데르송에게 막혔다.

전반 추가 시간 역습에서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아구에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였다. 전반 추가 시간 2분 마레즈가 시도한 프리킥도 골문 밖으로 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레스터가 이헤아나초를 빼고 하비 반스를 투입했다. 공격의 속도를 높이면서 맨시티를 부담스럽게 했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레스터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경기 속도가 빨라졌다. 후반 8분 로드리가 공을 끊어내면서 역습이 전개됐다. 왼쪽 측면에서 침투한 더 브라위너의 슛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슈마이켈이 그대로 잡았다.

맨시티가 다시 주도권을 잡고 몰아쳤다. 하지만 슈마이켈이 버티고 있었다. 후반 15분 코너킥에서 찰라르 쇠윈쥐가 머리로 걷어낸 것을 귄도안이 슈팅했다. 이를 막으려던 데니스 프라트의 팔에 맞았다.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돼 맨시티가 귀중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아구에로의 슈팅은 슈마이켈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8분 수비 뒤를 절묘하게 파고든 아구에로가 가까운 쪽 포스트로 강력한 슛을 했지만 슈마이켈이 다시 막았다.

잘 버틴 레스터가 흐름을 다시 잡았다. 후반 25분 바디가 뒤에서 넘어오는 패스를 그대로 슈팅했지만 빗맞았다. 후반 30분 반스가 오른쪽 측면 돌파에 성공했고, 페레이라가 문전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 타이밍이 늦어 유효 슈팅을 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후반 32분 득점을 위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구에로를 빼고 가브리엘 제주스를 투입했다. 후반 33분 제주스의 슛은 슈마이켈 정면으로 갔다. 후반 35분 마레즈의 단독 돌파에 이어 제주스가 넘어지며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1골의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매조졌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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