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 대표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U-23 대표팀이 일본 U-23 대표팀과 치를 친선경기 취소를 통보했다.

남아공은 다음 달 일본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이미 27일로 일정을 확정했고, 장소도 교토로 확정됐다. 하지만 이후 동아시아에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남아공축구협회는 급하게 일본에 평가전을 취소해달라고 통보했다.

영국 'BBC'는 "남아공이 선수 안정을 위해 일본에 평가전 취소를 통보했다"라고 보도했다.

남아공축구협회 가이 모코에나는 "우리는 일본에 평가전 취소를 요구했다. 우리의 뜻은 변함없다. 선수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행동이다"라고 밝혔다.

또 "선수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자국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성인 대표팀보다 올림픽 대표팀인 U-23 대표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참가한 코파 아메리카에 성인 선수들이 아닌 23세 이하 선수들을 대거 포함해 대회에 임하는 존중이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렇지만 일본은 올림픽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비판을 무시했다. 남아공과 평가전도 그대로 밀어붙일 예정이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 관계자는 "대사관을 통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평가전은 변경 없이 진행될 것이다"라고 못 박았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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