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가 자신의 다득점 비결과 소속 팀 바이에른 뮌헨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소망을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너무 오래 생각하면 일을 망친다. 처음부터 머릿속에 떠오른 그대로 행동해라. 그냥 슛을 때리는 거다. 골 앞 박스 안엔 공간이 별로 없다. 생각이 많아지는 동안 수비수는 날 막는다"고 말했다.
골에 관한한 레반도프스키는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기록을 많이 세웠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해 2019-2020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원정 경기에서 14분 31초 만에 4골을 터트렸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단시간 4골 기록이었다.
또 올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후 9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이 역시 신기록이다.
1988년생으로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타고난 골 감각은 여전하다. 이번 시즌 25골로 3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 1위가 코앞이다.
레반도프스키는 "훈련할 때 '어차피 이건 연습이잖아?'라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집중해야 한다. 훈련 때 골을 넣는다면 실전에선 더 쉬워진다“라며 훈련 때도 실전 못지 않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 결승에 올라 빅이어(우승컵)을 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유럽 정상에 대한 꿈을 숨기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