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핸드볼리그가 열렸던 삼척체육관 입구. 경기장에 들어가기 위해선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했다 ⓒ 맹봉주 기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스포츠계도 비상이다.

코로나19(우한폐렴)로 무관중 스포츠 경기가 속출하는 가운데 핸드볼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실업팀 광주도시공사와 충남도청 선수들이 자가 격리 중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12일 끝나는 2019-2020 SK 핸드볼 코리아리그를 3월 1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도 치르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22일 핸드볼리그가 한창이던 강원도 삼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상황이 급변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서둘러 22일 이후 잡힌 잔여 일정을 모두 취소하며 그대로 시즌을 끝내기로 발표했다.

아직 코로나19 여파가 끝난 건 아니다. 삼척에서 충남 선수단 중 일부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알려진 것. 특별한 이상 증세를 보이는 선수는 없지만, 충남 선수단은 예방 차원에서 자가 격리를 하기로 결정했다. 또 충남 선수단과 같은 숙소를 이용한 광주 선수단도 자가 격리하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혹시 몰라 해당 팀이 자체적으로 했다. 이상 징후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다"라면서 "모든 팀들과 수시로 연락 중이다. 증상을 나타내는 선수가 나오면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아직까지는 팀들과 연락을 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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