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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코로나19 최악의 시나리오…“선수 중 확진자 나오면?”

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2020년 02월 2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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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스포츠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사상 초유의 무관중 경기가 펼쳐졌다. K리그는 개막을 연기했고 KBO 시범경기는 전면 취소됐다. 3월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탁구선수권과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도 일정이 미뤄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지 않자 핸드볼리그는 아예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코로나19로 비상사태…‘선수단 안전’은 문제없나

프로스포츠가 무관중 경기로 열리면서 관중석 내 코로나19 확산은 차단됐다. 그러나 ‘선수단 안전’ 확보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2일 핸드볼리그가 열린 강원도 삼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그런데 리그에 참가한 충남도청 선수단 일부와 삼척 지역 확진자의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청과 같은 숙소를 쓴 광주도시공사, 함께 경기를 치른 하남시청 선수단은 자체 격리됐다. 다행히 격리된 선수 가운데 아직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프로스포츠의 코로나19 대응지침’을 마련했다. 선수단 관리 지침에는 숙소매일 1회 이상 소독‧전담 의료진 배치‧발열검사 수시 진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각 종목의 모든 선수와 관계자의 동선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만큼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 코로나19 여파로 프로배구와 프로농구는 무관중 경기가 열리고 있다. ⓒ곽혜미 기자

◆최악의 시나리오…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나오면?

현재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리그에서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14일 동안 리그가 중단된다. 선수단은 선수뿐 아니라 구단과 리그 관계자까지 포함되는 개념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나오거나 확진자가 경기장을 방문했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 각 연맹과 회의했다.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14일 동안 리그를 중단하기로 협의했다. 프로농구와 배구에도 적용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KBO 남정연 홍보팀장은 “선수단 내부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 기본적인 관리는 물론이고 선수에 대한 예방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각 구단별로 지자체와 협력해 구단 시설 방역이나 의료진 추가 배치, 의심 환자 발생 시 격리실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포츠계 위기, 언제까지 이어질까

현재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1,700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에서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의 확진자가 가장 많다. 따라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

한국 복싱 대표팀은 천신만고 끝에 3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요르단 정부가 한국인의 입국 금지를 선언하며 복싱 대표팀은 위기를 맞았다. 대표팀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요르단 정부의 입국 허가를 얻어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스포츠계의 비상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3일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4단계 ‘심각’으로 격상했다. 스포츠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리기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해져 정부의 위기 경보 단계가 3단계인 ‘경계’ 수준 이하로 내려와야 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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