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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어 나비효과'에 긴장하는 NBA…시즌 중단에 자가 격리 선수들 증가

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2020년 03월 12일 목요일

▲ 루디 고베어의 무책임한 행동은 나비효과가 되어 NBA를 강타하고 있다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NBA(미국프로농구)가 시즌을 중단했다. 루디 고베어(28, 216cm)의 상식 밖 행동이 비난을 사고 있다.

코로나19(우한폐렴)가 전세계 스포츠를 뒤덮고 있다. NBA에서도 12일(이하 한국 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시즌이 잠정 중단됐다.

첫 확진자는 유타 재즈의 주전 센터 고베어다. 고베어의 확진 소식이 알려지자, 12일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경기는 연기에서 중단으로 바뀌었다. 더불어 나머지 NBA 경기들도 무기한 중단 됐다.

고베어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팬들은 고베어의 확진 판정이 아닌 그의 부주의한 행동에 질타를 보내고 있다.

시간을 이틀 전으로 돌려보자. 고베어는 공식 기자회견을 마치고 일어나며 마이크와 테이블, 녹음기 등을 일부러 만진 후 퇴장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NBA 사무국이 인터뷰 시 취재진과 선수들의 거리 두기를 시행한 첫 날이었다. 고베어의 이 같은 행동은 코로나19로 인한 NBA 사무국의 결정에 공감하지 못한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이틀 후 고베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그리고 그와 접촉했거나 같은 동선에 있던 NBA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대거 자가 격리되는 후폭풍이 일어나고 있다.

당장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유타와 10일 이내 경기를 치렀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토론토 랩터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보스턴 셀틱스 선수단도 마찬가지다. 고베어가 일부러 만진 마이크, 녹음기를 소유한 취재진 및 언론사들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볼 때 NBA의 시즌 중단 결정은 시간 문제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과소평가한 고베어의 무책임한 행동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선수, 관계자, 팬들이 받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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