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하이바이, 마마'. 제공|tvN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김태희가 자신의 진심을 '절친' 신동미에게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 10회에서 차유리(김태희)가 살고 싶다는 진심을 털어놨다. 그는 살고 싶지 않냐는 고현정(신동미)의 말에 "살고 싶지. 너무 살고 싶어"라며 속마음을 말했다. 

이날 '하이바이, 마마!'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차유리는 딸 조서우(서우진)의 집에 붙어 있는 지박령(이중옥) 퇴치에 열을 올렸다. 집안을 샅샅이 뒤져도 눈에 띄지 않던 그때, 귀신이었을 때도 차마 넘을 수 없었던 안방에서 수상한 기척이 포착됐다. 고민 끝에 안방으로 들어선 차유리는 미동댁의 방울로 지박령 체포에 성공했다. 

뜻하지 않게 처녀 귀신 신순애(김슬기)까지 덤으로 붙잡은 차유리는 장필승(이시우)의 집에 지박령을 보내고, 신순애를 데리고 나온 차유리는 미동댁을 불러 그를 승천시키고자 했다. 때마침 신순애를 애타게 찾아 헤맸던 무당 서빙고(이정은)가 나타나 그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 조서우 주변의 잡귀를 모두 퇴치한 차유리는 홀가분한 마음이었지만, 여전히 딸이 귀신을 보게 될까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는 없었다. 

고현정에게 환생 미션을 들킨 차유리는 모든 비밀을 털어놓았다. 귀신이 되어 5년 동안 조서우의 곁에 머물고 있었고, 이로 인해 딸이 귀신을 보게 됐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고현정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차유리는 "언니 나 아무것도 바라는 거 없어. 난 죽었고 이승에 미련 없어. 내가 벌인 일 해결하고 돌아갈 수 있게 해줘"라고 부탁했다. 

오민정(고보결) 역시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진심을 꺼냈다. 조강화(이규형)의 넘치는 배려에 선을 느낀 오민정의 속상한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 역시 차유리였다. 술에 취한 오민정을 데리러 온 조강화는 순간 갈등했다. 이를 알아차린 차유리가 고현정에게 안겼고, 고현정은 오민정을 챙기라며 조강화를 떠밀었다.  

전은숙(김미경)은 딸과의 기적 같은 재회를 했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외출이 잦은 딸 걱정에 조강화를 찾은 전은숙은 차유리가 조서우의 어린이집 주방 보조와 하원 도우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전은숙은 무엇보다 오민정을 걱정하며, 조강화를 다독였다. 여기에 조강화가 수술실 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은 사연까지 밝혀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민정과의 재혼으로 아픔을 극복했지만, 행복해질수록 차유리에 대한 미안함을 갖게됐다. 그는 트라우마마저 치료된다면, 차유리에 대한 기억을 영영 잃게 될까 죄책감에 수술을 포기했었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던 차유리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또다시 위험에 처했고, 가슴 깊이 묻어 둔 조강화의 상처들이 다시 드러났다. 여기에 누군가를 데리러 왔다는 미스터리한 인물의 등장은 얼마 남지 않은 차유리의 환생 라이프에 격변을 예고했다. 

'하이바이,마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