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스프링캠프 직후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았던 이들은 26일 각각 입국했다. 호잉과 벨은 미국에서, 서폴드는 호주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온 뒤 선수단과 합류하게 된다.
외국인타자 호잉은 “야구를 할 모든 준비가 돼있다. 하루빨리 올 시즌이 시작돼서 팬들 앞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입국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집 근처 고등학교 야구팀과 함께 타격 및 외야 수비 등의 훈련을 규칙적으로 소화했다. 실전 감각은 문제가 없다. 그저 내 루틴만을 지켜왔다”고 개인 훈련 진행 상황을 말했다.
외국인투수 벨과 서폴드도 개막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벨은 “테네시대학교에서 시뮬레이션 연습경기를 하며 몸을 만들었다. 러닝과 웨이트도 빼놓지 않았다. 이제 올 시즌을 준비하는 시점인 만큼 5~6일 간격으로 루틴을 지켰다”면서 “개막이 늦어져 집중력 저하와 같은 힘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본다. 개막전까지 100%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폴드 역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기쁘다. 빠른 시일 안으로 선수단으로 합류하고 싶다”면서 “지금이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빨리 개막을 해 그라운드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