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릭 밴덴헐크 트위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고 있는 릭 밴덴헐크가 NPB(일본야구기구)의 이중적인 조치를 황당하게 바라봤다. 1군 연습경기는 취소하더니, 팜(2군) 연습경기는 강행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다음 달 24일 개막을 목표로 정한 뒤 무관중 연습경기를 일시 중단했다. 개막을 앞두고 재개해 실질적인 시범경기로 활용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런데 이 연습경기 취소는 1군에 한정된다. 팜 연습경기는 전국 각지에서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후지나미 신타로 등 한신 타이거스 선수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팜 연습경기는 중단되지 않았다. 밴덴헐크는 "모든 1군 연습경기는 NPB가 취소했는데, 팜은 아직 원정을 다니고 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붙였다.

이에 앞서 같은 팀 동료 데니스 사파테, DeNA 투수 스펜서 패튼은 1군 연습경기가 취소된 정규시즌 일정 그대로 진행되는 점에 반발하기도 했다.

한편 밴덴헐크는 "후지나미와 그의 동료를 위해 기도한다. 쾌유를 바란다"고 한신 선수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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