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에 따르면 장훈은 29일 TBS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사사키를 일본 프로야구 최다승 투수 가네다 마사이치(김경홍)와 견줄 특급 선수로 칭찬했다.
그는 자신이 현역 시절 가네다의 공을 알고도 못 쳤다면서 "직구는 가네다 선배 정도의 경지에 다다를 것 같다"고 극찬했다. 주니치스포츠는 "독설은 전혀 없었다"며 장훈의 이례적인 칭찬 세례에 주목했다.
장훈은 "오랜만에 나온 좋은 투수다. 슬라이더가 아주 좋다. 변화가 작고 아주 빠르게 꺾인다. 포크볼이 잘 떨어진다. 이 세 가지 공이 있으면 좀처럼 칠 수 없다. 데뷔가 기다려진다"고 칭찬했다.
데뷔가 늦어진 점도 사사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장훈은 "오히려 선수에게는 좋다. 잘해도 5월에나 데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하체를 단련하면…기대되는 투수다. 빨리 보고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