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유벤투스의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당분간 임금을 받지 않는 것에 동의했다.

코로나19가 유럽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시작으로, 독일과 프랑스, 스위스, 영국 등 유럽 전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다. 외출 금지 명령이 떨어지는 등 각국은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이탈리아,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축구 리그도 일정 중단을 결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도 중단됐다.

리그가 중단되면서 구단들도 재정적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선수단 역시 고통 분담에 나서고 있다. 유벤투스는 현지 시간으로 28일 성명을 발표했는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앞으로 3월부터 6월까지 4달 동안 임금을 삭감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이는 9000만 유로(약 1209억 원)에 상당한다. 세리에A 재개 상황에 따라 임금 지급을 재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엔 감독 마우리치오 사리를 포함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포함됐다. 유벤투스 구단은 "세계적인 위기 속에 스포츠 경기가 중단됐다. 그리고 1군 선수들과 코치들이 잔여 일정에 대한 보수에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세리에A는 3월 10일부터 중단된 상태다. 29일 오전 사망자만 1만 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 다니엘레 루가니, 블레이즈 마투이디, 파울로 디발라까지 3명의 유벤투스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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