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키에보 베로나에서 뛰었던 골키퍼 스테파노 소렌티노(41)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일화를 말했다.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하려고 했지만, 페널티 킥 실축으로 기분이 좋지 않았고 받지 못했다.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레에레델로스포르트’가 소렌티노 인터뷰를 옮겼다. 소렌티노는 “호날두와 유니폼을 바꾸기로 했다. 그런데 페널티 킥 실축 뒤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이탈리아에서 첫 번째 실축이었다”라며 유니폼을 교환하지 못한 사연을 말했다.

이야기는 지난해 1월로 돌아간다. 당시 유벤투스는 키에보 베로나와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에서 만났다. 호날두는 후반 6분 더글라스 코스타 슈팅이 핸드볼 파울이 되면서 페널티 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호날두는 침묵했지만 동료의 골 폭죽이 터졌다. 유벤투스는 총 3골을 몰아치며 키에보 베로나를 잡았고 리그 20경기 무패 행진을 했다. 팀은 이겼지만 호날두는 골을 넣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은 모양이었다.

소렌티노는 라커룸에 갔지만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할 수 없었다. “유니폼을 받지 못하고 떠났다”라면서 “대신에 파울로 디발라 유니폼을 받았다. (다른 선수지만) 결과적으로 유니폼을 받아서 좋았다”라며 당시 일화를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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