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어 있는 나고야돔 전경.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야구기구(NPB)가 12개 구단 대표자회의를 갖고 추후 일정을 논의했다.

NPB는 지난달 20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10일로 개막이 늦춰졌다. 이어 24일로 한 차례 더 미뤄졌지만 도쿄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개막을 더 연기해야 할 위기에 놓여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이토 준 NPB 커미셔너는 "아직 오버슈트(폭발적 감염 확산)는 아니지만 감염 확대가 진정되기는커녕 더욱 심해지고 있다. 유감스럽지만 현재 상황이 어려워 24일 개막이 어렵다고 판단된다. 추이를 신중하게 판별하면서 4월 하순, 5월 상순쯤으로 개막 일정을 다시 잡으려 한다"고 말했다.

준 커미셔너는 이어 "어느 정도 경기수를 줄이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포스트시즌보다는 정규 시즌 공식경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추후 일정을 다시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본 팀들은 한 시즌에 144경기를 치른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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