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코로나19로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다. 토트넘은 구단 임직원의 임금을 20% 삭감한다고 밝혔다. 그만큼 힘든 상황이다. 이번 여름 선수 영입에도 어려움이 있을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이하 한국 시간)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토트넘이 올여름 예산을 대폭 삭감할 예정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이적 계획이 모두 무너졌다"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중앙 수비수, 풀백, 센터 포워드 선수를 영입하길 원했다.

코로나19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됐다. 시즌을 종료하진 않았지만 언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지난달 3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경기하지 않는 임원과 직원 550명의 4∼5월 급여를 20%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장 명칭 사용권 가치 하락이란 악재도 겹쳤다. 토트넘은 1년 전 신축 구장을 개장했다. 레비 회장은 구장 명칭 사용권을 판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국제 경제가 얼어붙었고, 레비 회장이 원하는 높은 금액을 받아들일 업체가 사라졌다는 게 현지의 보도다.

결국 스카우트 부서도 업무를 중단했다. 이 매체는 "레비 회장에 의하면 스카우트 부서 직원이 전원 일시해고 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무리뉴 감독과 새 그림을 그리길 원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맞이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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