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타임즈는 2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팬들과 함께한 화상 컨퍼런스에서 반가운 목소리가 전해졌다. 스컬리가 LA 구단을 통해 자신의 음성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스컬리는 음성 메시지를 통해 “치료를 받은 지 닷새가 됐다. 이제는 집에서 머물게 돼 기쁘다”고 현재 상황을 말했다. 이어 “내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사고를 당한 뒤 많은 분께서 쾌유를 빌어주셨다. 감사드린다”면서 유머 섞인 감사를 전했다.
스컬리는 24일 집안에서 넘어져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진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이틀간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1950년 다저스의 전신인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캐스터 일을 시작한 스컬리는 2016년 은퇴할 때까지 무려 67년간 활동하며 많은 다저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82년에는 야구 명예의 전당으로도 헌액됐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