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질 판 다이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 전성기를 이끌었던 빈센트 콤파니(34, 안더레흐트)가 프리미어리그(PL) 역대 최고 센터백으로 페어질 판 다이크(28, 리버풀)를 꼽았다.

콤파니는 10일(한국 시간) 벨기에 매체 'SPORF'와 화상 인터뷰에서 "내 말이 조금 이상하게 들릴 수 있다. PL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센터백은 판 다이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판 다이크 합류 전후 리버풀은 완전히 다른 팀이다. 그 점이 가장 인상적이다. 그가 (흐로닝언이나 셀틱, 사우샘프턴이 아닌) 데뷔 초부터 상위 클럽에서 뛰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콤파니는 먼저 PL 최고 수비수 5인을 뽑았다. 자신과 네마냐 비디치, 존 테리, 야프 스탐, 리오 퍼디난드 이름을 입에 올렸다. 현재 모두 유니폼을 벗은 레전드들.

그러면서 역대 최고 중앙 수비수로는 현역인 판 다이크를 거론했다. 센터백으로서 역량은 물론 팀 성적 향상 중추로 기능한 부문을 높이 평가했다.

판 다이크는 2018년 1월 리버풀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곧장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판 다이크 합류 뒤 리버풀 성적은 수직 상승했다. 리그 타이틀을 노리기엔 2퍼센트 부족한 강호에서 진짜 대권 후보로 진화했다.

실제 리버풀은 최근 2년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준우승, PL 준우승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리그 승점 신기록까지 노릴 정도로 눈부신 경기력을 보였다.

콤파니는 "앞서 언급한 5인보다 (PL에서 짧게 활약했지만) 판 다이크에게는 그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시간 총량과 상관없이 과거 몇 년간 최고 수준 수비수였다는 점을 (2년 동안)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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